미국이 한국이 한 일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미국이 한국이 한 일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한국은 안으로는 미군기지촌위안부문제, 밖으로는 베트남에서의 성폭행과 위안소이용문제를 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도, 일본군위안부문제에 대해 그런 자신을 돌아보며 대처하기를 바랐었다. 언젠가 그 외침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기 전에.
물론 문제가 알려지는 것 자체야 문제될 것 없지만, 한국이 가장 열심히 일본을 규탄했을 무렵, 이 문제는 전혀 자각되지 않았었다. 일본의 사죄와 보상시도를 완전히 무시할 수 있었던 건 자신을 몰랐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10년전에 쓴 <화해를 위해서>에서 나는 한일간 네가지 문제를 다루었지만,가장 알리고 싶었던 건 그런 뒤틀린 모순구조였다. 하지만 그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고, 나는 여전히 그들의 억압아래 있다.

미국은 이미 한국전쟁때 UN을 위한 한국인 위안부를 이용했고, 강간도 했다. 따라서 미국역시 한국문제를 거론할 처지가 아니다. 하지만 우선은 이 문제를 세계에 알려온 한국의 대처가 주목받을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 문제를 보도한 곳이 경향밖에 없는 듯 하다. 그조차, 다음날엔 일본의 로비를 의심하는 기자의 글이 실렸다.

손가락이 나를 향했을 때 필요한 건, 의도에 대한 의구심이 아니다. 다른 이의 책임을 묻는 일로 “물타기”하는 일도 아니다. 개인도 국가도, 자신에 대해 생각할 때 가장 깊이 타자를 볼 수 있다.

http://m.khan.co.kr/view.html?artid=201510160053461

http://mobile.newsis.com/view.html?ar_id=NISX20151018_0010356275&cID=10100


본문:
https://www.facebook.com/parkyuha/posts/121573558512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