渦中日記 2017/8/6

어제,나에게 이 글을 알려 주려고 전화, 문자, 카톡으로 연락 준 사람들이 여러사람 있었다. 조선일보니까, 라고 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매체가 어딘지는 내게 의미가 없어진지 오래다. 기사를 읽고 기뻐하면서 연락을 준 사람들의 마음 자체가 기뻤으니 , 그런 순간을 만들어 준 것만으로 고마운 일.
더구나 조선닷컴은 고발 직후에 하루에 10개 가까이 나를 비난하는 낚시성 기사를 쏟아냈고, 그때문에 언중위까지 갔던 네 곳 언론사 중 한 곳이기도 하다. 그러니 비록 논지 전개가 썩 와닿지는 않아도 어찌 반가워하지 않을 수 있으랴.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세 살 더 나이 들었다. 언제 “끝”이 올 지, 몇살이 되어 있을지 문득 궁금해지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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