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에 대한 미국국회의원의 의견. 무심히 읽어내려가다가 ? 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을 만났다. ‘일본이 20만명의 여성을 납치해 위안부로 일하게 했다’고 말한 부분. 이 사람이 주도했다는 미하원의 위안부문제결의는 ’20만명 납치’라는 잘못된 정보가 만든 것이었고 그 결의는 이후 다른 나라의 결의까지 이끌어 ‘세계의 의견’을 만들었다.
물론 그들로 하여금 그렇게 생각하도록 만든 것은 물론 지원단체나 지원자들, 그리고 증언자일 것이다( 하원에서 증언한 이의 20년전 증언은 모르는 이가 옷가지등을 보여주며 꾀어서 따라갔다는 내용인데 이후 자다가 일본군에게 끌려갔다는 식으로 바뀐다)
지원단체는 최근 업자의 존재를 인정한 듯 한데 그렇게 새롭게 알게 된 정보는 그에게 전하지 않은 모양이다. 한국에도 방문한 적이 있다는데 새로운 인식을 전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물론 한국의 언론에도 공식적으로 알리는 일은 없다. 그리고 나는 그들의 잘못된 인식자체보다 그것이 슬프다. 자신의 기존 주장을 바꾸는 건 용기가 필요한 일이지만 그런 용기를 관계자들이 가져 주었으면 좋겠다. 언젠가 이들도 사실을 알고 그들을 비난하게 되기 전에. 그들에 대한 비난은 ‘한국’에 대한 비난이 될 것이다.
물론 일본에서 ‘한국의 거짓말’에 대항하는 움직임에 동참하는 이들중엔 한국에 대한 차별의식을 가진이들이나 식민지지배에 대한 반성이 없는 이들도 적지 않으니 그들의 움직임 역시 옳지만은 않다. 하지만 이 기사는, 그들의 움직임이 단순히 책임을 부정하기 위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다시한번 보여준다. 아베의 유엔총회발언보다 더 주목되어야 할 기사.